
via 박혜정 씨 남자친구 곽모 씨 페이스북
"귀에서 자꾸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오늘 꿈에서도 덜컥 나와 너무 놀랐다. 꿈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3일 전 부산 서면 인근 지역에서 실종된 박혜정(20) 씨의 남자친구가 남긴 글에 많은 누리꾼이 눈시울을 적셨다.
14일 자신을 박혜정 씨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곽모 씨가 자신의 SNS에 장문의 호소글을 게시했다.
곽씨는 "혜정아 나는 복귀 잘했고 잘 지내고 있는데 너는 연락이 없구나. 계속 안 좋은 생각부터 난다"면서 여자친구의 소식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음성메시지 남긴다. 나한테 너는 너무 소중한 사람이기에 꼭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며 박혜정씨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빌었다.
한편 강원도 화천에서 군 복무 중인 곽 씨는 끝으로 사촌동생의 전화번호를 남기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목격자에게 연락을 부탁하기도 했다.

via 박혜정 씨 남자친구 곽모 씨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