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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때부터 술·담배하는 중"...'가짜 암 투병 의혹' 가수 최성봉 녹취록 공개됐다

가수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이진호가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가수 최성봉이 '거짓 암 투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이진호가 최성봉과의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최성봉 녹취록 공개.. 거짓 암투병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이진호와 최성봉이 지난 6일 통화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녹취록에서 최성봉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는 중"이라며 "대장암 3기, 갑상선암, 절선암 그리고 이제 간암, 폐암과 신장까지 전이가 돼서 어떻게 살지 앞날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bongchoiofficial'


이진호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데 어떻게 '불후의 명곡'에 참여하게 됐냐"고 묻자 최성봉은 "외신에서는 인간 승리자, 희망의 아이콘으로 다뤄줬지만 저는 음악인 최성봉으로서 사람들 기억에 남고 싶다"며 "그래서 제안이 왔을 때 서 있는 게 많이 힘든 상황이었지만 스테로이드 맞고 약 먹으면서 불렀다"고 답했다.


최성봉은 방송 출연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며 현재 병원비만 3억 2000만 원여가 밀려 병원에서도 퇴원을 강요받아 4시간 정도 무릎을 꿇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진호는 과거 최성봉이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에게 수술비 기부를 요청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그때는 수술비가 따로 안 모였었냐"고 물었다.


최성봉은 "그렇게 많이 안 모였었다. 저한테 700원 보내준 사람도 있고 444원 보내는 사람도 있었다"며 "크게 보내주신 분도 있지만 단발적인 후원이다 보니 현재 돈 내는게 급급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진호는 최성봉이 코로나19 시국에 병원에서 자주 외출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물었고, 최성봉은 "제가 기독교 방송을 많이 나가고 있다. 그 타이밍에 맞춰서 스테로이드를 맞고 나가고 있다"면서 "(병원에) '잠시만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해놓고 좀 오래 나와있다가 들어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진호가 최성봉과 직접 만났다는 한 제보자를 언급하며 음주와 흡연 여부를 묻자 최성봉은 "술과 담배는 5살 때부터 제 친구였다. 너무 힘들어서 못 버티는 상황이다"라며 "(항암 치료 과정에서 술, 담배를 하는 건) 안 되는데 제 고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병원복이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구매가 아니라 받았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제가 병원복을 입고 있으면 어디 있는지 탄로가 난다. 구매한 게 맞다"고 밝혔다.


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