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유명 프랜차이즈 고깃집 '명륜진사갈비'의 한 체인점이 포털에 올린 소개글이 논란이다.
서비스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직원들이 피곤해서 그런 것이니 이해해달라는 말에 누리꾼들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이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네이버 페이지에 올라온 한 명륜진사갈비 지점의 소개글 캡쳐본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영업시간, 매장 소개, 메뉴 소개 등 여느 소개글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런데 조금만 내려보면 눈을 의심케 하는 문구가 있다.
"인력 부족 및 종업원의 12시간 근무로 지쳐있고 힘이 든 상태니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놓치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세요"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도 힘든 종업원들을 생각해서 이해하라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작성자는 이 같은 황당 소개글을 공개하며 "이런 식으로 소개글을 쓰다니... 이런 게 사장 마인드냐"고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어이없다"면서도 "워낙 논란이 많았던 프랜차이즈라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불러도 못 들은 척하는 가게는 저기 밖에 없다.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이 이러한 반응을 보인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미 명륜진사갈비가 수차례 여러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논란이 된 이물질 잔뜩 묻은 집게 / 보배드림
지난해 10월 한 체인점에서는 이물질이 잔뜩 묻은 집게를 손님에게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올라온 사진에는 집게에 검은색 찌꺼기가 잔뜩 붙어 있었는데 해당 지점은 "위생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해명을 내놓아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에도 또 다른 체인점에서 내부 공사가 덜 끝나 매장이 어수선하고 의자 등에 먼지가 소복이 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짐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의 보다 철저한 체인점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부 공사가 덜 된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