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인터넷 없던 시절 '엄빠 세대'의 진짜 피터지는 대입 원서접수 현장 (영상)

인사이트YouTube '옛날티비 : KBS Archive'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022학년도 수능이 한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물론 성적이겠지만 '원서 접수' 또한 당락을 좌우하는 큰 요인이다.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원서를 넣기 전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인다. 이미 결정된 성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해서다.


지금은 수시와 정시를 합쳐 여러 군데의 학교에 지원서를 넣을 수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옛날티비 : KBS Archive'


하지만 80년대~90년대, 우리 부모님 세대가 대학을 갈 때는 단 한 군데의 학교에만 원서를 넣을 수 있었다.


인터넷도 없던 터라 손으로 원서를 쓰고, 학교에 직접 가져다 내야만 접수가 가능했다.


그만큼 경쟁도 지금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치열했다. 몸싸움은 예사고, 학교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가는 등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풍경들이 펼쳐졌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옛날티비 : KBS Archive'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 대입 원서접수의 미친 현장 눈치작전"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과거 치열했던 대학 입시 현장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옛날티비 : KBS Archive'


영상에는 원서 접수 마감 당일 학교 주변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현장 눈치싸움'이 담겼다. 


정각마다 발표되는 경쟁률 현황을 확인하던 수험생들은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우르르 학교 안으로 몰려갔다. 


원서를 손에 쥔 수험생들의 몸싸움은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치열해졌다. 


마감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이들은 학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인터넷의 발전에 감사하다", "원서접수 때 유리창 깨는 사람 있다는 아빠 말 안 믿었는데 이게 진짜라니", "딴 세상 이야기 같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옛날티비 : KBS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