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유재석이 자기 '저격'했던 김용호 기자를 우연히 만나 한 행동 (영상)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유튜버 김용호가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국민 MC' 유재석이 과거 그에게 베풀었던 호의가 재조명됐다.


앞서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는 최근까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연예부장김용호' 등을 통해 여러 사건을 폭로했다.


많은 관심 속 비판 역시 피할 수 없었다. 김용호는 지난달 27일 "어느새 (내가) 괴물이 돼 있더라"라고 오열하며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용호에게 직접적으로 저격 당했던 일부 유명인들은 그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접하고 대놓고 환호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김용호에게 대인배적 면모를 보인 유재석의 일화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tvN '리얼스토리묘'


지난 2일 유튜버 이슈피디는 "김용호의 미친듯한 막말에 유재석이 보인 역대급 사이다 반응"이란 제목으로 관련 일화를 소개했다.


이슈피디에 따르면 김용호는 기자 시절 한 방송에서 "유재석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2인자로 깔고서 1인자가 된다"면서 "자기보다 부족해 보이는 사람을 배려해 주는 듯 자기 것을 챙겨가는 사람이다"라고 유재석의 인성을 언급했다.


김용호는 이후 시간이 지나 우연히 유재석을 만난 후기를 본인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그는 "지금 방송 보고 진실을 알았다"며 "그날 유재석이 우리 테이블까지 계산했네"라고 우연히 같은 식당에서 마주친 유재석이 본인 밥값을 지불했단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어째 술값이 쪼금 나왔다 했다"며 "감사합니다"라고 SNS를 통해 과거 본인이 저격했던 유재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본인을 깎아내렸던 사람을 실제로 마주했을 때 항의하지 않고 도리어 식사를 대접한 유재석의 넓은 마음씨에 누리꾼들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인사이트YouTube '이슈피디'


사실 김용호가 방송을 통해 유재석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한 번이 아니다. 지난 2019년 김용호를 비롯한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은 "'무한도전' 멤버 중에 성 추문이 도는 사람이 있다. 굉장히 바른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바른 스타일'이란 표현 때문에 성 추문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 당한 유재석은 MBC '놀면뭐하니 유산슬 1집 굿바이콘서트 겸 간담회'를 통해 "저는 아니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공식 해명까지 해야 했다.


또 김용호는 같은해 "사람들이 '유느님'이라면서 유재석을 신격화하는데 그도 사람이고 욕망이 있다"면서 유재석이 2016년 연예 기획사 FNC에 영입될 당시 주가조작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인사이트Twitter 'charogne6'


YouTube '이슈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