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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에서 냄새난다는 리뷰에 달린 배민 사장의 역대급 댓글

비공개 댓글과 별점 5점에도 고객과 설전을 벌인 배민 사장의 댓글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가게 별점을 두고 갈등을 빚은 고객과 사장의 설전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본인 역대급 배민사장댓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6번 정도 시켜 먹었던 곳에서 제육볶음을 주문했다.


그날따라 음식에서 잡내를 느꼈던 A씨는 "먹는 내내 제육에서 돼지 잡내가 났다. 그라고 배달기사분들이 두 번이나 요청 사항을 안 보시고 배달을 해 아쉬웠다"라는 리뷰를 남겼다.


혹시라도 가게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A씨는 별점 5점과 함께 해당 댓글을 사장님만 볼 수 있도록 설정해뒀다고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A씨의 배려를 몰랐던 것인지 사장은 댓글을 통해 A씨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요구했다.


사장은 "고기 냄새가 난다는 말 살면서 처음 들었다. 단골이시지만 고객님만 냄새가 난다고 하니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 "얼굴 뵙고 말씀드리려고 주소나 전번 말씀드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잠 3시간 자면서 운영하고 있다. 제 업장은 아시니 오시던지 전화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공격적인 사장의 댓글에 분노한 A씨는 별점을 1점으로 내린 뒤 새로운 댓글을 달았다. A씨는 "비공개로 댓글 달고 별점 5점도 줬는데 사과도 안 하고 개인 정보를 달라고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맞냐"라고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댓글에 사장은 "제 업장을 이렇게 까는 건 상식적입니까? 하루 두세 번 시켜 드시는 분들은 혀가 없나요?"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저도 가게에서 12시간 넘게 상주한다. 뭘 알고 까시죠"라며 재차 전화를 요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별점도 5점, 댓글도 비공개인데 뭐가 불만이었을까", "비공개 기능을 모르셨던 걸까", "반응이 너무 까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