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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취업 고민 상담' 해준단 소식에 화난 취준생들..."이 사람이 취업에 대해 뭘 아는데요?"

방송인 김제동이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을 위로하는 취지의 강의를 진행하려다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방송인 김제동(47)이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을 위로하는 취지의 강의를 진행하려다 취준생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출판사 문학동네 측은 네이버 카페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공준모)'에 공지글을 올려 '김제동의 랜선 고민상담소' 진행 방침을 전했다.


선착순 100명을 모집해 시험 합격에 대한 불안과 자존감 하락에 대한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을 19일로 예정된 줌(zoom) 화상 강의를 통해 위로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해당 공지가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인사이트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한 취준생은 "취준생보다 스펙에 관한 노력도 경험도 적은 방송인에게 왜 진로 조언을 받아야 하느냐"며 분노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어쭙잖게 입발린 소리로 위로하는 걸 고민 상담이라 할 거면 그냥 하지 마라"며 쓴소리했다.


취준생들의 현실에 빗대어 일침한 이도 있었다. 해당 누리꾼은 "목수의 망치와 판사의 망치가 같은 가치를 가져야한다고 했던 김제동씨도 다른 아르바이트생처럼 최저시급 받고 강의하느냐"고 지적했다.


인사이트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해당 발언은 김제동이 한 방송에서 발언한 내용이지만 정작 본인은 서울·경기·충남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회당 1,500만원 안팎의 강연료를 받아 논란이 됐다.


지난 정권 당시 김제동은 여러 방송을 통해 "취업이 잘되는 사회를 만들던가!"와 같은 정의로운 말로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하지만 현 정권의 불공정 이슈에 대해서는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면서 청년들에게 큰 배신감을 안겨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제동은 계명문화대학 관광학과 졸업 후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편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