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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진 군 입대 경쟁에 '입대 학원'까지 등장

입영적체 현상과 취업대란으로 군 입대 경쟁률이 하늘을 찌르는 가운데 입대를 돕는 학원이 노량진과 강남일대에 등장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입영적체 현상과 취업대란으로 군 입대 경쟁률이 하늘을 찌르는 가운데 입대를 돕는 학원까지 등장했다.

 

최근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1~7월 지원자 630,427명 중 입대에 성공한 인원은 84,224명 밖에 되지 않아 9명 중 8명이 입대에 실패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으로 여겨지는 특기병·행정병의 경우 경쟁률은 훨씬 높았다. 

 

음향장비 특기병은 6명을 뽑는데 288명이 지원해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사진 운용병은 41대 1, 전자전장비는 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때문에 병무청에는 '군대 좀 제때 보내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입대 학원'까지 등장하는 추세다. 

 

강남과 노량진 일대를 중심으로 생겨난 학원들은 장교와 부사관 선발 시험 대비는 물론 사병들에게 인기가 많은 어학병·정보 보호병 분야 강좌도 개설돼 있다.

 

한편 병무청은 비만자들을 보충역으로 돌리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근본적 입영적체 현상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