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경찰, 부평서 '커플 폭행'한 가해자 신상 유포에 수사 착수

via 온라인 커뮤니티

인천 부평서 20대 커플이 묻지마 폭행을 당한 가운데, 가해자 4명의 신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4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여고생 A(18)양 등 피의자 4명의 이름과 얼굴 사진, SNS 등이 온라인 상에 확산돼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초 유포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A양이 가해자들과 함게 술집에서 찍어 올린 사진을 방송 뉴스 기사와 함께 올린 뒤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에 경찰은 최초로 유포한 페이스북 사용자의 신원을 파악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비록 폭행 사건의 가해들이지만 심각한 인권침해가 우려돼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건의 피의자 4명 가운데 여고생 A양과 남자친구 B(22)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1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도주한 나머지 남성을 쫓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