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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이강인이 옛스승 故 유상철 감독 추모하며 인스타에 올린 사진 한장

제자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YouTube '터치플레이TOUCH PLAY'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어제(7일) 2002년 한일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감독이 췌장암 투병 2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유 전 감독의 비보에 국내외 축구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와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제자 이강인 역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anginleeoficial'


사진 속에는 어린 이강인과 젊은 유 전 감독이 축구공을 가운데 두고 환히 웃고 있다. 이강인이 찬 공을 바라보며 웃는 듯 하다. 


미소를 머금고 있는 유 전 감독의 모습에서 이강인를 향한 애틋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 사진과 함께 이강인은 유 전 감독에게 눈물의 편지를 띄웠다.


그는 "제 축구 인생의 첫 스승이신 유상철 감독님"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슛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상철 감독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고 감독님은 제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감사한 분이셨습니다"라고 그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ncheonutd'


이어 "그때의 가르침이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축구 인생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제가 베푸셨던 드높은 은혜에 보답해드리기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저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저도 앞으로 후배들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의 밝은 미래와 무궁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 제가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계신 곳에서 꼭 지켜봐 주십시오"라는 다짐으로 편지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강인 뿐만 아니라 기성용 역시 어제(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 전 감독을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기성용은 2002 월드컵 폴란드전 골 세레모니를 하는 유 전 감독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한국 축구를 위해서 많은 수과 헌신을 해주신 유상철 감독님. 뵐때 마다 아낌없는 조언과 걱정을 해주셨던 그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 감독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Instagram 'official_kisy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