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생들 "수업 중 '친일' 발언한 교수 '해임' 요구"
22일 고려대학교 호안정대 학생회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업 시간에 친일 발언을 한 정안기 교수의 해임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게재했다.
via 고려대학교 호안정대 학생회 페이스북
수업 시간에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 어마어마한 돈을 받았다"고 발언한 교수에 대해 고려대 학생들이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고려대학교 정경대 학생회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고려대 정안기 교수의 해임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대자보를 게재했다.
요구안에는 정 교수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와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공식 사죄할 것과 학교 당국이 교원징계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교수를 즉시 해임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 할 것 등이 담겨 있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15일 '동아시아 경제사' 수업시간에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라며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고 몇 달만 일하면 고국행 비행기 삯을 벌 수 있었지만 (돈을 벌기 위해) 남은 것"이라고 가르쳐 물의를 빚었다.
해당 수업뿐 아니라 과거 수업에서도 정 교수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탈한 것은 사실이 아니고 일본은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을 주었다"거나 "야스쿠니신사가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등의 발언으로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가르친 바 있다.
[고려대 정안기 교수의 해임을 요구합니다] 지난 9월 15일 고려대 정안기 교수는 “동아시아 경제사” 수업에서 일본군‘위안부’피해자와 독립운동가를 비하하고, 친일파를 옹호하는 망언을 하였습니다. 이에 호안정대 학...
Posted by 고려대학교 호안정대 학생회 on 2015년 9월 21일 월요일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