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추석 앞두고 '가짜 돼지갈비', 대형마트·음식점에 유통

 

국산 돼지갈비에 외국산 목살을 붙여 판매한 일당 등 불량식품 제조 및 유통 업체 35곳이 적발됐다.

 

22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11일 추석 대비 성수기 식품 제조업소를 단속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원재료 함량 허위표시 2개소, 유통기한 변조·경과제품 사용 13개소, 무허가업소 4개소 등 총 35개 업체가 적발됐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용인의 A업체는 지난해 4월부터 올 7월까지 국산 돼지갈비에 캐나다산 목살을 식용접착제로 붙여 갈비함량을 속인 뒤 대형마트와 음식점 등에 19톤(약 1억 7천만 원 상당)가량을 판매했다. 

 

용인에 있는 B업체는 생산된지 수일 지난 두부를 하루나 이틀 전에 만든 것처럼 제조일자를 변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A업체 등 33곳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