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경찰이 '메갈리안 홍보물' 만들었다는 비판에 즉각 내놓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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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경찰청에서 배포한 홍보물에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의 손 모양이 들어갔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과 관련, 해당 홍보물을 제작한 업체는 "그림을 디자인한 사람은 40대 남성"이라고 해명했다.


3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해당 홍보 카드뉴스를 제작한 업체는 서울시 종로구의 A사다.


앞서 해당 게시물에 들어간 사람 손 모양이 극단주의 페미니즘 카페인 '메갈리아' 이용자들이 한국 남성의 성기가 작다는 의미로 쓰는 그림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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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 관계자는 "그 카드뉴스 디자인을 한 사람은 40대 남성"이라며 "(해당 디자이너가) 내부적으로 손가락 모양의 의미를 전혀 모르고 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그런 의도가 아닌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수정물을 만들어 다시 내놓은 상태"라고 했다.


이 회사는 행정안전부 등 공공 홍보물 제작 경험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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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홍보물과 관련해 경기북부경찰청과 A사는 외주 계약을 맺었다. 이후 경찰청에서 이 홍보물을 널리 사용하자고 장려하면서 경기남부경찰청 등에서도 쓰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이날 입장문에서 "손 모양은 카드뉴스 페이지를 넘기는 부분 등을 강조 표시하기 위해 삽입된 것으로 특정 단체와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초 편의점 GS25의 이벤트 홍보 포스터에 '남혐'을 조장하는 그림이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