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상속자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무리 밤샘을 해가며 열심히 공부를 해도 시험에는 풀기 어려운 고난이도 문제가 꼭 나오기 마련이다.
특히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들에게 수학은 너무나도 어려운 과목이다. 이때 많은 이가 '찍기'를 시도한다. 풀든 찍든 정답만 맞으면 그만이어서다.
여기, 기가 막힌 '찍기 신공'으로 어려운 수학 문제를 모두 맞힌 수포자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학 문제가 담긴 사진 하나가 올라왔다.
이차함수, 삼차방정식 등이 있는 것으로 봤을 때 고등학교 수학 문제로 추측된다.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이 수학 문제를 모두 맞혔다.
정식 풀이를 통해 답을 낸 게 아니다. 그는 이른바 '이름 궁합' 찍기(?)법을 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상속자들'
이름 궁합이란 글자의 획수를 하나씩 따져 일의 자리만 계속 더해 답을 내는 방식의 궁합이다.
예를 들어, 만약 13번 문제를 풀고 있다면 우선 '십삼번문제답'을 '십삼', '번문', '제답' 총 3개의 부분으로 나눈다. '십'의 획수는 총 7획이고 '삼'의 획수는 8획이다.
두 숫자를 더하면 '15'인데 여기서 일의 자리는 5다. 이렇게 해서 3개의 부분의 답을 모두 내고 하나의 숫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 더해 내려가면 된다.
작성자는 이 방식을 통해 문제를 모두 맞혔다. 그 자신도 믿기지 않았는지 "내가 채점을 잘못하고 있나"라고 말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이게 가능한 방법이냐", "내일부터 이 방법으로 찍는다"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