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Animal Arirang
남양주시에서 칼로 다리 찢어진 채 방치됐던 강아지가 구조 후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지난 10일 반려동물 지원센터 애니멀 아리랑(Animal Arirang)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황구의 수술 무사히 마쳤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첨부된 사진 속 황구는 다리 수술을 마친 후 붕대를 감고 있다. 간절함이 깃든 눈망울을 하고 혀가 축 늘어진 채 누워있어 얼마나 지친 상태인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앞서 지난 9일 남양주시에서 발견된 황구는 오른쪽 앞다리를 크게 다친 상태였고 수술비가 부족해 안락사까지 갈 수도 있었다. 다행히도 황구는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후원으로 무사히 수술을 받게 됐다.
애니멀 아리랑은 "수술은 성공적이고 잘 아물기만 하면 문제가 없다"는 소식을 전하며 1달 간의 회복 기간 동안 필요한 치료비 후원을 부탁했다.
한편 학대를 받아 사람을 경계했던 강아지의 이름인 '황구'는 누리꾼들이 지어준 이름으로 알려졌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