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후배가 카톡으로 '자위 영상' 요구했는데 알고 보니 '몸캠 피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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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잘못된 정보로 상대방을 속여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피싱'의 수법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


과거 은행을 단순 사칭하던 것에서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불법적으로 취득한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피싱을 시도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도 새로운 보이스피싱법에 속아 큰 피해를 볼 뻔한 사연이 등장했다.


보이스피싱범은 자신을 여자 후배인 척 속이며 자위 영상을 촬영하도록 유도했다.


인사이트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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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질문부터 후배라고 하기에는 너무 대범했다.


피싱범은 첫 질문으로 "오빠 혹시 궁금한 거 있는데 물어봐도 되나요?"라며 "혹시 오빠도 자위 같은 거 자주 하세요?"라고 물었다.


남성이 당황한 기색을 보이자 피싱범은 "저도 요즘 따라 자주 하게 되는데... 저만 이상한 거 아니죠?"라며 경계심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남성이 자위를 한다고 실토하자 피싱범은 화색을 보이며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혹시 저랑 야하게 놀래요 오빠?"라고 미끼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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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승낙할 기미를 보이자 여성은 곧바로 영상 통화를 유도한다.


이때 만약 영상 통화를 승낙해 자위 영상을 송출할 시 피싱범은 이를 주위 사람들에게 뿌린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하는 것이다.


한편 최근 3년 사이(2017년 ~2019년) 전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례는 9만 6천건을 넘어서며 그 피해액도 1조 200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이나 영세업들자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한 비대면 형태의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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