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사이비 종교에 빠져 칼로 여동생 두 눈 도려낸 언니

<사고를 당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소녀> Via Mirror

 

16살 언니가 자신의 여동생이 악마에 씌였다고 생각해 칼로 두 눈을 도려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몸 속에 있는 악마를 쫓아낸다는 이유로 마을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두 눈이 도려진 소녀의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북쪽에 위치한 제네랄 피네도(General Pinedo) 마을에서 발생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소녀는 그동안 자신의 언니는 물론 가족들에게 "몸에 악마가 씌였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계속해서 "악마를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던 가족들은 최근 악마를 쫓아내는 의식을 진행한다며 소녀를 마을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게 했다.

 

또 소녀의 친언니는 "악마의 눈에 홀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칼을 이용해 동생의 두 눈을 도려냈다.

 

가족들의 이유없는 만행으로 인해 두 눈을 잃은 소녀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 파블로 알미론(Pablo Almiron)은 "내 경력 22년 동안 처음있는 엽기적인 사건"이라며 "소녀의 가족들은 악마를 믿는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이 사건을 살인 미수로 보고 소녀를 성폭행한 남성들과 함께 가족들을 기소할 예정이다. 강력한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