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 아빠' 이동국, 23년 선수생활 정리···올시즌 끝으로 은퇴

인사이트Instagram 'dglee20'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라이언 킹' 이동국(41)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


26일 이동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를 밝히고 심경을 전했다.


이동국은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dglee20'


이어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해 K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지난 2007년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미들즈브러에서 뛴 2시즌과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에서 뛴 1시즌을 제외하고는 전부 K리그에서 뛴 리빙 레전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dglee20'


특히 2009년 이후로는 줄곧 전북 현대모터스 소속으로 뛰었는데 지난 시즌까지 전북에서 들어 올린 우승컵만 7개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폼은 줄었지만, 클래스만큼은 영원했다. 적재적소에 투입돼 경기 흐름을 바꿨으며 중요 순간마다 득점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에서도 10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며 노장 투혼을 보여줬다.


이동국은 오는 1일 리그 마지막 경기인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은퇴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