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다 숨진 의경, 살릴 수 있었다 “응급조치 안돼”

via YTN

지난 3일 축구를 하던 중 쓰러진 의경이 전문가에게 응급조치를 제대로 받지 못해 죽음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YTN은 병원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인천에서 축구 경기를 하던 중 쓰러진 A(23)상경이 탄 구급차에는 응급처치 자격이 없는 간호조무사만 있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간호조무사가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했고,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A상경을 병원까지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출동했던 경찰 역시 "의료인은 운전하는 분만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유족들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소홀히 한 허술한 조치가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인천 계양 경찰서 방법순찰대 소속의 A상경은 지난 3일 낮 12시 20분께 축구 경기를 하던 중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에 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30분 뒤인 2시께 숨졌다. 

현재 경찰은 부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상경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