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여성에게 가산점 주는 ‘공공기관 채용공고’ 논란

via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

'여자'라는 이유로 가산점을 부여하는 채용공고가 등장해 누리꾼들이 설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인턴 공채 소식을 알렸다.

 

공기업 채용 소식에 많은 청년들이 반가움을 표한 한편 일각에선 이번 채용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가산점 항목 중 사회형평성 부분에 '이공계 인재', '비수도권 지역인재' 그리고 '여성'이 포함된 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앞서 '군가산점 제도'를 두고 끊임 없는 논쟁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엔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로 가산점을 주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거운 상태다.

 

한 누리꾼은 "아무런 조건 없이 자연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성별로 가산점을 주느냐"며 볼멘소리로 말했다.

 

일부 여성들은 "이공계 성비를 맞추기 위해서 아닐까", "여성 평등정책이라기엔 좀 잘못된 방향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는 "정부가 권장하는 지침을 따른 것"이라며 "장애인, 비수권지역 인재와 마찬가지로 사회 전반에 만연한 여성 고용 차별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via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