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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서 '앞다리살' 안 먹는다고 했다가 '진상' 취급당하며 쫓겨난 가족

명륜진사갈비 모 지점 업주가 갈비만 달라는 손님의 요구를 거절하고 내쫓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명륜진사갈비 모 지점 업주가 '갈비'만 달라고 요구한 손님을 진상 취급하며 문전박대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지점 업주는 손님이 원하는 부위를 제공한다는 본사의 지침을 어긴 것도 모자라 정당한 요구를 한 손님을 내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한 갈비무한리필 체인점에서 문전박대당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내용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가족들과 다 같이 명륜진사갈비 한 지점에 방문했다가 진상 취급을 당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명륜진사갈비


명륜진사갈비는 돼지갈비와 목살, 앞다리살 등을 무한으로 제공하는 프랜차이즈다. 그렇기에 A씨 가족은 업주에게 "갈비만 리필 부탁한다"고 부탁했다.


그런데 업주는 "우리는 갈비만 주지 않는다. 본사 지침을 따르지 않는다"며 갈비 제공 요청을 거절했다.


이에 A씨가 "분명 본사 지침을 보면 갈비만 제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러면 돈 내고 먹을 이유가 없지 않냐"고 묻자 업주는 "그러면 나가라"고 외치더니 직원들을 시켜 테이블을 치우게 했다.


무례한 업주의 태도에 화가 난 A씨가 연신 불만을 쏟아내자 업주는 "'개갑질'하지 말고 나가라"며 발언의 수위를 높였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해당 매장에 달린 부정적 후기 / 다음 지도 페이지 캡처


결국 A씨 가족은 강제로 쫓겨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코로나19로 상황이 힘들어 갈비를 제공하지 못 하는 거라면 미리 양해라도 구했으면 될일"이라면서 "너무 화가 나고 분노가 치솟는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 대부분은 해당 매장을 비판했다. 본사 지침을 어기고 자의로 식당을 운영할 것이라면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상호를 내 걸고 운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 같은 논란에 명륜진사갈비 측은 인사이트에 "현재 관련 내용을 인지했고 본사에서 확인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전달 드릴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앞서 올해 초 지원 자격을 남성으로만 한정한 채용공고를 올려 '성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