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술집·클럽 사람 넘치는데"...사회적 거리두기 연장돼 또 헬스장 못가 '근손실' 오자 폭발한 근육맨들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된 가운데 헬스장에 가지 못하는 체육인(?)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됐다. 코로나19가 잠식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다.


헬스장 역시 PC방, 노래방 등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으로 2주간 추가적인 영업이 제한된다.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 감염 추세가 진정되지 않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라며 "통제 가능한 범위 내로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2주일 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라고 밝혔다.


2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시행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차 거리두기는 1차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계속 이행하면서 종교시설, 무도장 등 일부 실내 체육시설, 클럽을 포함한 유흥 시설, 지방자치단체장이 정하는 PC방, 학원 등의 운영 중단 또는 운영 시 예방수칙 준수 여부 집중 단속을 골자로 한다.


벌써 몇 주째 헬스장에 가지 못하고 있는 체육인(?)들은 이 같은 사태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모양새다.


헬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근손실'을 걱정하며 홈짐에 몰두하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이들은 "클럽, 술집 다 여는데 왜 헬스장만 못 여냐", "매주 벚꽃놀이 가는 사람들 많은데 마스크 쓰고 운동만 하는 헬스장 안되는 이유 좀", "우리 근육맨들을 화나게 하지 마라"라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지만 '불금' 강남, 홍대 일대에는 줄을 서서 클럽에 입장하는 입장객들이 다수 포착됐다.


벚꽃이 핀 일대에도 산책이나 나들이를 나온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매일 출근도장을 찍던 헬스장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근육맨'들만이 갈 곳을 잃고 헤매고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