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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코로나 협력하자" 문 대통령 발언 하루 만에 '발사체' 쏜 김정은

문 대통령이 협력을 원한다는 발언을 한 지 하루만에 북한은 발사체를 발사하며 기습 도발을 감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조선중앙통신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에 협력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결국 발사체로 화답했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하며 기습 도발을 실시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로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95일 만이다.


북한의 도발에 앞서 문 대통령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북한과의 초국경적인 협력 필요성을 다시 강조한 바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더욱 안전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협력을 강조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남북관계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 빠지게 됐다.


한편 '코로나19'가 북한에서도 이슈가 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염을 의식한 듯 지난 20여일 동안 공개 행보를 자제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달 28일 인민군 부대의 합동 타격 훈련을 지시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