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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영웅' 정은경 본부장 건강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하루 일과표

코로나19 사태에서 프로페셔널함과 강한 책임감으로 국민의 응원을 받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하루 일과표가 공개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가 점차 위력을 더해가는 가운데 온 국민에게 응원을 받는 사람이 있다.


바로 매일 오후 2시에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다.


매일 볼 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져가는 정 본부장의 모습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노력과 고생을 하고 있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 본부장의 24시간이 담긴 하루 일과표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침 7시 새벽동안 발생했던 코로나19 특이사항을 보고받는 것으로 정 본부장의 하루는 시작된다.


8시에는 방역대책 본부 회의에 참석, 9시에는 긴급 상황센터 내 상황 총괄단 및 위기 소통 행정 지원단 등을 검토한다.


11시부터는 확진자 관련 역학조사 결과 검토 및 대언론 대응 수립을 마친 뒤 12시부터 밥차를 이용한 짧은 점심시간을 가진다.


점심을 먹은 정 본부장은 15시까지 정례 브리핑 관련 업무를 진행한다. 국민들이 물어볼 만한 질문들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다 보면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이후 정 본부장은 23시까지 숨돌릴 틈 없이 각종 회의에 참석하거나 대책을 수립한다. 


한 시간가량 휴식을 취한 정 본부장은 24시부터 2시까지 코로나19 종합 보고, 방역체계 미비사항 검토 및 전략 수립까지 끝마치고 나서야 길었던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수면시간 5시간, 식사 시간 2시간, 휴식시간 3시간을 제외한 채 하루 14시간이상 근무를 하는 강행군을 한 달 넘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정 본부장은 머리 감을 시간도 아깝다며 머리를 짧게 자른 그녀의 책임감과 프로의식에 국민들은 짠한 감동을 느끼고 있다.


방역 작업의 최전선에서 책임감과 프로페셔널함을 뽐내는 정 본부장의 모습에 온라인에서는 '갓은 경', '은경이 누나'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정 본부장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 3,736명이다. 정부는 방역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방역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미 신천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나 당분간은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