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文 대통령, "지금 가장 시급한 건 중국인 입국 금지 아니라 '신천지' 문제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중국인 입국 금지가 아니라 신천지 문제라고 말했다.

인사이트29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신천지'를 꼽았다.


지난 28일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회와 논의하기 위해 여야 4당 대표와 만났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유성엽 민생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정부와 국회는 국가적 역량을 모아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이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 중인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황 대표가 요구한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에 대해 "실효성이 없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며 "시급한 문제가 아니다"고 대답했다.


그 근거로 2월 4일 특별입국절차 시행 후 중국인 입국자 중에 새로운 확진자가 없으며 이제 중국인이 하루에 1천 명 정도밖에 입국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현 상황에서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는 신천지 교회 문제"라고 말했다.


뒤이어 "전국 곳곳에 신천지 신도들이 있어 대구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된다"며 "대구 지역사회 감염이 다른 지역으로 확신하는 걸 막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 대통령의 탄핵과 응원 청원이 등장했다.


탄핵 촉구 청원의 참여자는 130만 명을 돌파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인 119만여 명이 참여했던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엄벌 촉구' 청원을 넘어선 수치다.


이는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중국의 일부 지자체가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만을 증가시킨 것 때문으로 보인다.


해당 청원이 1백만 명을 돌파하자 이에 맞대응하는 문 대통령 응원 청원도 등장했다.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청원은 시작 3일 만에 참여자 1백만 명을 돌파하며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