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gela Merkel(좌) via mirror /gettyimages
독일의 한 시민이 외계인과 UFO에 대한 정부의 1급 비밀 문서를 공개하라는 소송에서 승소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독일의 UFO 민간단체인 엑소폴리틱 저매니(Exopolitics Germany)의 프랭크 라이트마이어(Frank Reitemeyer)가 독일 정부를 상대로한 소송에서 이겼다.
프랭크는 독일의 행정법원에 독일 정부의 UFO 1급 비밀 문서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루한 소송전 끝에 승소한 것이다.
프랭크는 독일의 하원인 분데스탁(Bundestag)을 상대로 정부가 그 동안 조사한 UFO와 외계인 관련 문건을 내놓으라고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번 법원의 판결에 따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정부는 극비 문서를 일반에 노출할 상황에 놓였다.
via mirror /gettyimages
프랭크는 "독일 시민으로서 진실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UFO는 독일 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서 목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독일의 하원인 분데스탁은 이번 결정에 불복하고 상급 법원에 항소할 방침이다.
이번 법원 판결에 따라 독일은 물론이고 유럽 누리꾼들은 독일을 포함한 각국 정부가 UFO와 외계인에 대한 진실을 감추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미러에서 온라인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설문자의 74%가 "정부가 진실을 감추고 있다"고 응답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