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한 폐휴대폰> via 서울시
버려지는 휴대폰 35만여대가 1400명 저소득층 아이들의 소중한 장학금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6일 서울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수거한 35만여대의 폐휴대폰을 재활용해 발생한 수익금 3억 5000만원을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폐휴대폰에서 나온 인듐과 니켈 등의 희귀금속을 팔아 기부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용된 폐휴대폰은 지역사회·시교육청·학생들의 도움으로 수거됐다.
이렇게 발생한 수익금은 서울장학재단의 '푸른꿈 희망장학금'에 기부돼 초등학생 919명, 중학생 258명, 고등학생 223명 등 총 1400명의 학생들을 위해 쓰인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폐휴대폰을 재활용해 장학금까지 기부할 수 있는 기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월 한 달간 서울시에서 수거된 폐휴대폰은 2만 4394대로 작년과 비교해 631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