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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다음달까지 비정규직 95%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이 정부와 여론의 '직원 정규직 전환' 압박에 백기를 들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이 정부와 여론의 '직원 정규직 전환' 압박에 백기를 들었다.


지난 1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비정규직 대부분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한전은 전체 비정규직 8538명 중 현재까지 5685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고, 전환율은 66.6%이다.


다음달까지 나머지 2315명에 대한 정규진 전환을 추진, 완료 시에 전환율은 94.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한전은 지난해 자회사 한전MCS와 한전FMS를 설립했다.


같은해 5월 2885명의 검침인력을 한전MCS로 정규직 전환했으며 이달 말까지 검침원 5200명 전원이 정규직 전환을 완료한다.


또한 같은해 8월 청소, 시설관리인력 1281명과 경비인력 538명 등 총 1819명은 한전FMS에 전원 편입됐다. 이후 정규직 39명을 추가로 채용해 현재 한전FMS 정규직은 총 1855명이다.


직고용과 자회사 전환을 두고 1년 넘게 노사간 줄다리기를 벌였던 고객센터 인력들도 대부분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지난 1일 한전은 본상가 있는 전남 나주에 고객센터 자회사 한전CSC를 출범하고, 당초 전환 채용 대상자 927명 중 897명을 채용했다.


나머지 인원은 개인사정이나 퇴직 등을 이유로 전환을 희망하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나머지 인력에 대해서는 노사 합의가 끝난 상황이고 이전 정규직 전환자와 동일하게 임금을 지급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