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집 앞까지 찾아와 사생활 감시하는 '스토커' 때문에 한 발짝도 못 나오고 있다는 BJ 유소나

BJ 유소나가 집 앞까지 찾아오는 스토커들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유소나'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로 맹활약 중인 유소나가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23일 BJ 유소나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마지막 수술받는 날입니다. 잘 받고 올게요"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유소나는 지난 4일 눈에 원인 모를 악성 낭종과 염증이 생겨 방송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이날 남긴 글 역시 추가 수술을 받으러 간다는 공지였다.


짧은 글에서 엿보이는 밝은 그녀의 모습. 하지만 이 댓글에는 참담한 장문의 댓글이 남겨있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유소나'


댓글에서 유소나는 "진짜 너무 아프고 짜증 나고 싫다. 스트레스로 생긴 병들 수술하다가 망가진 몸으로 사는 것도 지겹다"며 운을 뗐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녀를 힘들게 하는 건 집까지 찾아오는 스토커들이었다.


그녀는 "우리 집 초인종 누르고 나 있는지 확인하는 사람들 무섭다. 뭐 전해주겠다며 일방적으로 집 앞에서 대기하는 사람도 무섭고 쉬는 동안 주변 사람들 근황 궁금해 인스타그램 좀 했더니 '남자랑 몰래 사귀느라 휴방한다'며 주장하고 염병하는 X끼들도 지긋지긋하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나는 우리 집에 찾아오는 사람들한테까지 친절하게 문 열어주고 웃어야 하나요? 만나고 싶다는 디엠에 답장해주지 않으면 왜 나쁜 사람 취급을 받아야 하나요?"


인사이트Instagram 'usona_official'


평소 그녀답지 않은 거친 말들이 이어졌고 유소나는 "광고도 게임콘도 시상식도 다 못 가고 억대의 손해를 입어가면서 방송을 쉬는 이유가 남자를 몰래 사귀기 위해서라고? 다른 사람들은 연애하면서 방송 잘하던데 그러면 나는 능력이 없어서 남자 하나 사귀려고 두 달 내내 수술한 척하고 있다는 거냐?"며 분노를 터트렸다.


또한 그녀는 "나를 남자에 미친X에 팬까지 버린 X으로 후려치기 하고 싶어도 너무 억지잖아. 계속되는 협박이 심해져서 팬이랑 소통하는 디엠도 닫는다"며 소통 창구가 또 하나 막혔음을 전했다.


현관문 앞에 누군가 있을까봐 함부로 문도 못 열고 있다는 유소나.


인사이트아프리카TV '유소나'


끝으로 그녀는 "수술 끝나고 마취 깨니까 너무 아픈데 왜 계속 이런 것들에 고통받아야 하는지 모든 게 아프고 싫다"며 울분을 토했다.


유소나의 하소연에 시청자들은 "얼마나 스트레스받았으면 대댓글을 달았겠냐", "성격 삐뚤어진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지 마라", "일단 몸부터 챙기자" 등 걱정과 응원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어여쁜 미모에 넘치는 끼를 소유한 여성 BJ, 유튜버들을 향한 스토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에는 트위치TV에서 방송 중인 스트리머 '홍콩유리'가 부산을 방문했다가 방송 내내 졸졸 쫓아다니는 스토커들 때문에 방송을 급하게 종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