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볼일 본 뒤 남성이 항문에서 끄집어낸 '10m' 길이 기생충
지난 10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에서는 10미터 길이에 달하는 거대 촌충을 자신의 몸에서 끄집어낸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 왠지 뒤끝(?)이 찝찝했던 남성. 혹시나 뒤를 닦다 휴짓조각이 붙은 것은 아닌가 생각했던 남성은 이내 큰 충격에 휩싸였다.
자신의 몸속에 살고 있었던 기생충이 항문에 삐져나와 있었던 것.
조심스레 기생충을 뽑아낸 남성은 끝도 없이 빠져나오는 기생충의 어마어마한 길이에 또 한 번 충격을 받고 이를 영상으로 남겼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서는 10미터 길이에 달하는 거대 촌충을 자신의 몸에서 끄집어낸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끔찍한 일을 겪은 사연의 주인공은 태국 북동부의 우돈타니에 거주 중인 44세 프리랜서 사진작가 크릿사다 랏프라춤(Kritsada Ratprachoom)이다.
어느 날 그는 화장실 볼일 본 후 뒤를 닦고 물을 내리려는 찰나 뭔가 항문 끝에 매달려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당연히 뒤끝 처리가 제대로 안 됐거나 휴짓조각일 거라 생각했던 그는 제거하려던 찰나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의 항문 끝에 매달려 있던 것이 다름 아닌 살아있는 촌충이었던 것.
놀란 가슴을 진정하며 조심스레 그것을 몸 밖으로 끄집어내던 그는 어마어마한 길이에 지난주 맹장 수술을 받으며 몸에 남아있던 호스 같은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몸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그것은 살아있는 촌충이었으며 길이는 무려 32피트(9.75미터)에 달했다.
끔찍한 일을 당한 남성은 영상으로 남긴 뒤 그대로 화장실에 넣어 물을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촌충은 익히지 않은 고기 등을 먹을 경우 알이나 부화가 된 벌레가 그대로 장까지 들어가 장내에서 기생하는 대표적인 기생충이다.
촌충이 몸에 살아 있는 경우 일부 사람들은 배가 자주 아프거나 설사, 구역질, 체중감량 등을 경험하지만 큰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해 방치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