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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틀린 학생 나오기도 힘든데 '만점자' 한꺼번에 3명 배출한 용인 외대부고

최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3명 배출됐다.

인사이트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전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교육 과열로 인한 부작용과 폐해로 우려의 목소리도 높지만, 오바마 미 전 대통령이 '한국의 발전은 교육열에서 나온다'며 예찬하는 등 양면이 있다.


한국의 높은 교육열은 '명문대는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하나의 선입견 때문에 더욱 과열되고 있다. 높은 교육열의 종착지는 단연 '대입'이며, 명문대에 얼마나 많은 학생을 진학시키는지 또 수능 고득점자를 얼마나 많이 배출하는 지도 초유의 관심사다.


이런 상황 속 최근 경기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을 받은 학생이 3명이나 배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번 2020 수능 만점자는 총 15명으로 인문계열이 11명, 자연계열이 4명이다. 이들 중 인문계열 만점자 3명이 용인 외대부고 학생이다.


이들은 표준점수 422점으로 인문계열 만점자 중 공동 4위를 차지했다. 3명의 학생은 모두 사탐 선택과목으로 한국 지리와 사회문화를 응시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수능 만점자는 총 186명이다. 이 중 출신 고교를 확인할 수 없는 72명을 제외한 114명 중 만점자가 가장 많이 배출된 학교는 외대부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과거 용인외고 시절부터 현 외대부고 체제까지 수능 만점자는 12명에 달했다.


한편 올해 수능 만점자는 지난해 9명보다 6명 늘어난 15명을 기록했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지난해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던 국어영역이 상대적으로 쉬워진 영향일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