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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한 여친 조수석 태워 도심 질주한 살인범

한 남성이 자신이 살해한 여자친구를 조수석에 태우고 도심을 질주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via MINUTO30​ /Pulzo​

 

한 남성이 자신이 살해한 여자친구를 조수석에 태우고 도심을 질주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매체 풀조(Pulzo)는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인(Medellin)에서 교통경찰에 의해 우연히 살인 사건이 발각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차량 검문을 하던 경찰은 두 사람이 탄 차를 발견하고 정지하라고 요구했지만, 무슨 일인지 운전자는 오히려 속도를 높였다. 추격하던 경찰 한 명을 들이받고 뺑소니치기까지 했다.

 

급기야 순찰차 여러 대가 동원돼 끈질긴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이 차량을 정지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조수석에 앉아 있는 사람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시신이었다. 피해자는 여성으로 여러 차례 칼에 찔려 출혈이 심한 상태로 축 늘어져 있었다.

 

운전한 남성의 옷은 피로 물들어 있었으며, 차량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칼 2자루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로 이 남성과 여성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용의자는 범행에 대해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경찰은 "여성의 남자관계와 관련해 벌어진 사건으로 추정된다"면서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