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어깨 부딪혔다고 시비 끝에 칼부림…피해자는 ‘뇌사’

어제 새벽 서대문구 한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지나가던 행인이 자신의 어깨를 쳤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뇌사에 빠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Via YTN

 

길에서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다투다 칼부림을 한 사건이 벌어졌다. 

 

25일 YTN은 서대문구의 한 골목길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은 어제 새벽 35살 김 모 씨가 술에 취한 채 서 있던 43살 마 모 씨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면서 발생했다. 

 

시비가 붙은 두 사람이 언쟁을 주고 받다가 갑자기 마 씨가 바지 뒷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휘둘러 김 씨의 옆구리와 목 등을 여러 차례 가격했다. 

 

병원에 옮겨진 김 씨는 출혈이 심해 뇌사 진단을 받은 뒤 지금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 씨는 흉기 난동 직후 집에 숨어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탐문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마 씨가)일행들과 술을 마신 뒤 자기는 바로 집에 가서 잠을 잤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마 씨가 흉기를 갖고 다닌 경위와 흉기를 어디에 숨겼는지 등을 추궁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Via YTN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