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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질하는 신입생에 '깔때기 술' 콸콸 쏟아부으며 '똥군기' 잡은 사범대 선배들

국립경상대학교 체육교육과에서 강압적인 군기 문화가 공공연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인사이트SBS 'SBS 8 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국립대 체육관련학과에서 강압적인 군기 문화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SBS 'SBS 8 뉴스'에서는 국립경상대학교 체육교육과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기 문화를 낱낱이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대학교의 선배는 후배에게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는 것은 물론, 거수경례와 신고식을 강요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SBS 8 뉴스'


또 후배들은 선배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면 욕설과 얼차려를 받아야 했다.


함께 공개한 자료화면에는 깔때기 모양으로 잘린 페트병을 1학년 신입생들의 입에 물리고 막걸리를 들이붓는 체육교육과 학생회장의 모습이 담겼다.


후배가 술을 받아먹다가 구역질을 하자, 선배는 "뭐야? 토했어?"라고 말하며 가혹 행위를 계속 이어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SBS 8 뉴스'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속에서도 강요와 폭언이 넘쳐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과의 군기 문화를 옆에서 봐온 한 학생은 "선배 보면 90도로 인사하면서 반갑습니다. 형님. 전화 받았습니다. 형님. 이러더라고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대학 측은 익명 게시판에 폭로 글이 올라올 때까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내놨다.


SBS 'SBS 8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