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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하다가 큰스님한테 걸렸는데 절을 2만배나 하라네요"

타오르는 성욕을 참지 못하고 절에서 자위를 한 스님은 생각지도 못한 벌을 받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Men's health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종파나 계율에 따라 달라지긴 하나 불교는 대체로 '성욕'과 결혼, 사사로운 욕정을 강하게 제한한다.


하지만 인간의 대표적 욕구 중 하나인 배변욕, 그중에서도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성욕을 쉽게 거스르기란 쉽지 않다.


특히 한창 성욕이 불타(?)오를 청소년기는 더더욱 그렇다. 이러한 까닭에 어린 시절부터 절에서 나고 자란 어린 스님들은 때때로 성욕을 배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참다못해 혼자 자위했는데 큰스님에게 들켰습니다"란 제목의 사연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랏말싸미'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아기 때 절에 입양돼 중학생인 지금까지 절에서 성장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연 내용에 따르면 그는 얼마 전 절에서 홀로 자위를 하다 큰스님에게 발각됐다.


일반 가정이었다면 모를까. 성적인 욕구를 엄격히 제한당하는 절에서 A씨의 행동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일이었다.


이에 큰스님은 A씨에게 반성과 수양의 의미로 '이만배'를 하라고 지시했다.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라는 뜻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A씨는 이러한 조치를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종교적 잘잘못을 떠나 자신이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단순히 '자위행위'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러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게 억울했다.


A씨는 "너무 화나고 억울하다. 마음 같아선 불전함 부수고 돈 들고 도시 나가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라고 하소연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전함을 부수겠다', '돈을 훔치겠다'는 부분에서 과격함이 느껴지나 그만큼 그가 얼마나 억울하고 분노했는지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글은 약 7년 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사연 글로, 현재 작성자 A씨가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