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새롭게 바뀐 '독도는 우리 땅' 노래 가사를 알고 계시나요?"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아는 노래 '독도는 우리 땅'.


당신은 최근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가 개정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만약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개정된 가사를 모두 틀리지 않고 완곡할 수 있는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독도는 우리 땅 오랜만에 부르니까 생각보다 많이 헷갈린다"는 게시글과 함께 개정된 가사가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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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지난 15일 광복절, 우연히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듣게 됐다. 아무 생각 없이 흥얼거리던 A씨는 순간 한 구간에서 흠칫 놀라고 말았다.


자신이 중얼거리던 가사와는 전혀 다른 노랫말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A씨는 "개사된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부르니 틀렸다"면서 부끄러워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저마다 크게 공감을 하고 나섰다. 실제로 A씨처럼 대부분의 이들이 개정된 노래 가사를 헷갈려 했다.


지난 1982년에 만들어진 독도는 우리 땅 노래는 지난 2017년 변경된 주소나 자연환경에 따라 가사가 수정됐다.


인사이트외교부


개정된 가사를 살펴보면 거리를 표현하는 옛날 단위였던 '200리'는 요즘 단위인 87km를 반영해 '87K(팔칠 케이)'로 변경됐다.


또한 새 주소를 적용해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로 개정됐으며 변화된 기후에 맞춰 평균기온 13도 강수량은 1800(mm)로 바뀌었다. 실면적인 19만 평방미터와 우편번호 '799에 805'도 표기했다.


자연환경을 고려해 개체 수가 감소된 명태와 거북이를 빼고 홍합과 따개비를 넣었다. 잘못된 내용이라고 지적받은 '세종실록지리지 오십 페이지 첫째 줄'은 강원도 울지현으로 정정했다.


'연어알 물새알 해녀 대합실'에는 독도지킴이이자 최초의 독도 주민인 故 최종덕 씨와 이장이었던 故 김성도 씨가 자리했다.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올바르게 정정된 독도는 우리 땅 가사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게 어떨까.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87K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경 백삼십이 북위 삼십칠

평균기온 십삼도 강수량은 천팔백

독도는 우리 땅

오징어 꼴뚜기 대구 홍합 따개비

주민등록 최종덕 이장 김성도 ​

19만 평방미터 799에 805 ​

독도는 우리 땅

지증왕 십삼 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지리지 강원도 울지현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조선 땅

독도는 우리 땅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 없는 섬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