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Metro
자신이 아닌 다른 친구의 편을 든다는 이유로 친구의 '성기'를 물어뜯은 7살 소년의 사건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중국 안후이(Anhu) 성 시안(Xi'an) 시(市)의 한 초등학교 통학버스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7살 A군은 통학버스를 타고 하교를 하던 중 여자 동급생 C양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였다.
장난으로 시작됐던 말다툼은 점점 격앙되기 시작했고, 그 순간 사진 속 B군이 등장해 둘의 다툼을 말리기 시작했다.
처음에 B군은 같은 남자인 A군의 편을 들어주면서 다툼을 말렸지만 그가 C양을 향해 폭력을 행사하자 A군을 강하게 밀치며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화가난 A군은 "자신이 아닌 '여자'의 편을 든다"면서 "너도 여자다"라는 말을 외치며 B군의 '성기'를 강하게 깨물었다.
A군의 돌발 행동에 B군은 왼쪽 고환과 함께 성기의 70%가 잘려 나가는 큰 부상을 입었고, B군이 입원한 병원 측 관계자는 "소년의 성기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어렵다"며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B군의 부모님은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인솔 교사가 말다툼은 물론 A군의 돌발행동을 말리지 못했냐고 강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에 당시 버스 인솔 교사였던 리 흐싱(Li Hsing)은 "소란이 일어난 것은 알았지만 그 정도로 심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 B군의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
현재 B군의 부모님은 A군의 가족 측과 인솔 교사 리 흐싱을 대상으로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