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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운동' 이후 아사히 맥주 13%, 유니클로 17% 실제 매출 줄었다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 불매 운동의 효과가 수치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스마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반발하는 한국 소비자들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펼치기 시작했고 마트, 편의점 등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이들의 대대적인 노력으로 인해 일본 제품의 매출은 실제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아사히 맥주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마트에 따르면 2~4일 일본 맥주 중 판매량이 많은 아사히 등 3종 맥주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6월 25~27일) 대비 13% 감소했다.


반면 전체 수입 맥주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했다. 여름에 맥주 매출이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 맥주 매출 감소세는 이례적이다.


대표적인 일본 SPA브랜드 유니클로도 크게 타격을 입고 있다.


패션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백화점에 입점한 유니클로 전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7월 2~5일의 매출에 비해 17% 감소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유니클로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여름맞이 대규모 세일이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지만, 매출은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일본 불매 운동을 예의주시하며 매출 감소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4일 청와대도 일본의 조치를 '보복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철회하도록 하기 위한 외교적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나갈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