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부산의 동갑내기 신혼부부가 결혼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부산 신혼부부의 실종 후 3년간의 비밀을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16년 5월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신혼부부가 사라진 사건을 다뤘다.
지난 2016년 5월 27일 저녁 10시쯤에 각자 평소처럼 귀가하는 전민근, 최성희 부부의 모습이 엘리베이터 CCTV에 찍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하지만 부부는 이날 이후 종적을 감췄고, 이들이 집에서 외출하는 모습은 아파트 CCTV 어디에도 찍히지 않았다.
경찰은 하루아침에 사라진 이들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남편 전민근 씨의 전 여자친구 장모 씨를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장씨는 현재 재혼해 새로운 남편과 노르웨이에 거주하고 있어 원활한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2017년 법무부는 노르웨이에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을 했으나, 노르웨이 재판부는 "증거가 부족하다"라며 인도 청구에 대해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부부를 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고, 출입국 기록 통신기록, 카드 사용내역 등 부부의 생활반응도 전무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은 장씨와 관련된 새로운 증거를 찾지 못한다면 3년 동안 생사를 알 수 없는 신혼부부의 마지막 흔적을 찾을 가능성은 앞으로도 희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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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