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보자 한지연 씨 제공
"치매기가 있으신 우리 할아버지를 찾습니다"
현재 연락이 두절돼 행방이 묘연한 김병섭 할아버지(80)를 찾기 위해 가족들이 시민들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 간다고 말한 뒤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는 김병섭 할아버지를 찾고 있다고 외손녀인 한지연 씨가 20일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김 할아버지는 지난 11일 오후 12시 30분경 전북 고창군 부안면 부안농협 구내식당에서 아들과 함께 점심을 먹은 뒤 먼저 집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키 160cm에 비교적 마른 체형인 김병섭 할아버지는 실종 당시 검정색 운동복 차림에 머리에는 'S-oil'이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있었다.
외손녀 한지연 씨는 "무릎도 좋지 않고, 치매기도 있으시다"며 "혹시 길을 잃어버리신 것은 아닌지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길 가다가 혹시 할아버지를 보시게 된다면 꼭 연락해달라"며 "이 글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시민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고창경찰서는 "김병섭 할아버지를 보신 분은 여성청소년계 (063) 560 - 0338 또는 전국 국번 없이 112로 신고해달라"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당부했다.

고창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