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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일 때 하루 동안 '강제로' 마셔야 하는 먼지의 양

하루 13t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사람은 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인 날 하루 2.7g의 먼지를 마시게 된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조건만 된다면 이민을 고민하게 만드는 '지옥 미세먼지'를 실제 우리는 얼마나 흡입하게 될까?


하늘이 뿌옇게 변해버려 미세먼지가 꼈다는 것은 알지만,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미세먼지의 실체가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6일 MBN 뉴스8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하루 흡입하게 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눈으로 확인시켜줬다.


인사이트MBN


보도에 따르면 초미세먼지가 76μm/m³ 이상인 '매우 나쁨' 수준의 대기 상태에서 사람은 통상 2.7g의 초미세먼지를 마시게 된다.


사람이 하루 마시는 공기는 약 13톤 정도이고, 일반적으로 호흡한다면 그 정도의 미세먼지가 폐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2.7g에 해당하는 초미세먼지의 비주얼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먹으라고 한다면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의 비주얼이었다.


인사이트MBN


한국원자력연구원 전종호 박사는 "미세먼지가 폐에 머물게 되면, 일부가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보통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구분된다.


일반 미세먼지는 10μm보다는 작고 2.5μm보다는 큰 미세먼지(PM10)를 말하며, 2.5μm보다 작은 미세먼지는 초미세먼지(PM2.5)라고 규정한다.


PM10은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50~70μm)의 약 7분의 1 정도 크기이며, PM2.5는 머리카락의 약 30분의 1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