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승리, 지난주에 버닝썬 이사직 사임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seungriseyo', (우) 클럽 버닝썬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버닝썬 폭행 사건이 논란되고 있는 가운데 빅뱅 멤버 승리가 클럽 '버닝썬'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KBS1 '뉴스 7'은 승리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버닝썬 이사직을 맡고 있다가 지난 24일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같은 날 공개된 버닝썬의 공식 입장문에서도 승리(본명 이승현)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표이사에는 이성현, 이문호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승리가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언론 전 보도에 대해 발을 뺀 것이 아니냐"며 "꼬리 자르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버닝썬은 해명에 나섰다. 버닝썬 관계자는 승리가 버닝썬을 운영한 것은 맞으나 실제 소유주가 아니라고 말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관계자는 스포츠경향에 "현재 버닝썬의 실제 소유주는 따로 있으며 소유주가 클럽 운영할 자리를 찾던 승리에게 함께 해보자고 제안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모두 승리가 대표로 알고 있다"며 "승리가 클럽 운영에 참여한 것은 맞으나 클럽의 실질적인 주인은 아니다"고 전했다.


현재 승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을 방문한 김모 씨는 클럽 가드들과 경찰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사이트에 "버닝썬 이사 장모씨와 가드들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버닝썬 관계자를 두고 자신만 연행한 뒤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버닝썬은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사건은 여성 고객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폭행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버닝썬 공식 입장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