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화재 소식 듣고 급하게 출동했다 심정지로 사망한 50대 공무원
28일 마산 중부경찰서는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던 공무원 김 모 씨가 진화작업 중 갑작스런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주말에도 비상 근무를 서며 주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정리하던 50대 공무원이 갑작스런 심정지로 사망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8일 마산중부경찰서는 창원시 진동면사무소 소속 김 모(55) 씨가 전날(27일) 오후 1시 45분께 진동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다 심정지로 숨졌다고 밝혔다.
면사무소 주무관으로 근무하던 김 씨는 이날 산불 예방 담당 업무를 맡고 비상 근무를 서고 있었다.
김씨가 근무를 이어가던 오후 1시 45분께 진동면 다구리 주변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큰불이 났다.
화재 소식을 듣고 곧바로 출동한 김씨는 큰불이 잡힌 뒤 현장에서 잔불 정리를 이어갔다.
진화 작업을 마저 이어가던 중 김씨는 이내 갑작스런 통증과 함께 심정지를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곧바로 치료를 받았으나 얼마 안 가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