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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100일' 남기고 외출 나왔다 숨진 채 발견된 육군 병장

한 육군 병장이 오는 5월 전역을 앞두고 부대 인근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21개월의 군 생활이 100일도 남지 않은 육군 병장이 세상을 떠났다.


2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와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27일) 오후 2시 45분께 의정부시 한 모텔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 병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모텔 종업원은 인기척이 없는 방에서 목을 맨 상태의 A 병장을 확인하고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는 A 병장의 외출증이 발견됐으며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날(27일) 오전 외출을 나선 A 병장은 혼자 모텔에 투숙했다.


해당 모텔 CCTV 영상에서는 종업원이 들어갈 때까지 A 병장이 들어간 방에 출입한 외부인은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현장에서는 타살을 의심할만한 정황 혹은 외부적 요인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A 병장이 모종의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추정하고 3시 40분께 해당 부대로 사건을 인계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A 병장 소속 부대 관계자에 따르면 세상을 떠난 그는 오는 5월 3일 전역 예정이었다.


1년 반에 이르는 시간 동안 군 생활을 해내 온 A 병장의 시신은 현재 해당 부대 헌병대로 넘겨졌으며 군 당국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A 병장 사망에 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유가족과 고인 그리고 부대 장병들을 생각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