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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할머니 집에 "배고프다"며 침입해 밥 얻어먹고 돈 빼앗아 달아난 남성

자신에게 온정을 베푼 할머니를 무참히 폭행하는 것도 모자라 돈까지 훔쳐 달아난 남성이 있어 분노를 유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신에게 온정을 베푼 할머니를 무참히 폭행하는 것도 모자라 돈까지 훔쳐 달아난 남성이 있어 분노를 유발한다.


지난 2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한 남성이 홀로 사는 할머니 집에 들어와 밥을 얻어먹은 뒤 강도짓을 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의 1층 가정집에 A(50대 추정) 씨가 "행인인데 밥을 좀 달라"며 들어왔다.


이 집에 혼자 살던 할머니 B(80) 씨는 이 남성에게 선뜻 밥을 차려줬다. 그리고는 대화를 하기 위해 A씨 앞에 마주 앉았다.


인사이트JTBC '라스트'


그런데 A씨는 밥을 다 먹고 나자 괴한으로 돌변했다. 그는 손과 발 등으로 B씨를 마구 폭행한 뒤 현금 2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B씨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한 아들은 "한 남성이 어머니 집에 들어와 밥을 달라더니 폭행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등 달아난 괴한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동일 전과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혼자 사는 노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8월에도 서울 종로구 한 쪽방촌에서 한 40대 남성이 90세 할머니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법으로 붙잡혔다.


이에 노인 폭행 및 성범죄자에 대한 더욱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