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토막 나 죽은 채 발견된 한국인의 신분이 밝혀졌다

BangkokPost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태국 현지에서 발견된 토막 난 한국인 시신의 신원과 살해 용의자가 밝혀졌다.

지난 24일 태국주재 한국영사관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이날 오후 사건 현장에서 1시간 반 거리 떨어진 캄보디아 국경 인근 지역에서 한국인 B(33) 씨를 붙잡았다.

살해를 도운 혐의를 받는 C(25) 씨도 검거됐으며 또 다른 용의자 D(33) 씨는 방콕 시내에서 체포됐다.

앞서 지난 21일 태국 라용 지방 한 야산에서 토막 난 한국인 시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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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시신은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은 35세 한국인 남성 A씨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였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A씨와 주범 B씨, D씨는 함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왔다.

한국인인 이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과정에서 돈 문제로 갈등을 빚었으며, 이것이 토막 살인 사건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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