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집에 돌아온 지 사흘 만에 모두 숨진 '아들·며느리·손주 2명' 시신 발견한 노모

강서구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진 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서울에 사는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진 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재까지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시신에 상처가 없으며 외부 침입 흔적도 찾을 수 없어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닌지 추정하고 있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시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10대 자녀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3시 15분께 화곡동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A(47)씨와 B(43)씨, 딸(18), 아들(10)의 숨진 모습을 A씨의 모친이 목격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pixabay


모친은 평소 함께 살았으나 일이 있어 사흘간 집을 비웠다가 가족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는 유서가 없었다"며 "방안은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고, 가족들의 몸에도 상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을 조사한 서울 강서 경찰서는 "외부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시신에 특이한 외상이 없어 제3자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명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