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25톤 화물차서 나무 우르르 쏟아져 중상 입은 뒷차 운전자
지난 23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 한 도로를 달리던 25t 화물차에서 적재물이 쏟아져 뒷차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화물차에서 쏟아진 적재물로 인해 뒷차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지난 2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12시 33분께 전북 남원시 금지면 한 도로에서 25t 화물차에 실린 나무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뒤를 달리던 1t 트럭 운전자 A(73) 씨가 허리와 어깨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트럭에 가득 실려있던 나무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쏟아져 뒷차를 덮쳤다고 말했다.
A씨의 차량은 운전석 지붕이 내려앉는 등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파손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유압 장비를 이용해 차 안에 갇혀 있던 A씨를 구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와 25t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도로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화물차 적재물 낙하로 인한 교통 사고 치사율은 2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인 14.9%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