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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별거 중인 아내를 둔기로 때린 후 차를 몰아 벼랑 아래로 도주한 60대 남성이 닷새째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전남 고흥경찰서는 18일 오전 고흥군의 한 주택에서 A씨(63)가 이혼소송으로 별거 중인 아내를 둔기로 서너 차례 내려쳤다고 밝혔다.
집 안에 있던 겁에 질린 가족들이 A씨를 경찰에 신고하자 자신의 1톤 트럭을 몰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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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약 3시간 후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A씨의 트럭을 고흥군 바닷가 벼랑 끄트머리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경찰에 발견된 A씨는 포위망이 좁혀오자 80도가량 경사진 벼랑에서 트럭을 몰고 추락했다.
트럭은 나무에 걸렸고 차창 밖으로 빠져나온 A씨는 해안가를 향해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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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도망간 길을 따라 쫓았지만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과 소방대에 협조를 요청하고 기동대 2개 중대와 헬기를 투입해 닷새째 A씨를 수색하고 있다.
한편 A씨의 아내는 심한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