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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첫 피의자 조사서 혐의 부인···"성적인 접촉 전혀 없었다"

지난 18일 조재범 전 코치의 첫 피의자 조사가 수원 구치소 접견실에서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지난 18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 대상 범죄 특별 수사팀은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 사건과 관련해 그가 수감 중인 수원 구치소 접견실에서 첫 피의자 조사를 실시했다.


앞서 조 씨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인사이트뉴스1


2명의 수사관이 투입된 이번 조사는 접견 시간의 제한을 고려해 당초 오전 9시에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조 전 코치 측 법률대리인의 요청으로 4시간 연기해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접견 오후 5시 50분까지 진행됐다.


법률대리인 1명과 함께 입회한 조 전 코치는 선수들과 성적인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이번 조사는 심 선수의 고소장과 진술 내용, 조 씨의 휴대전화·태블릿pc 등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찾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피의자 조사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조사 내용을 검토한 후 추가 조사와 참고인 조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전 코치의 폭행 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은 오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이번 사건은 고소장에 폭행과 성폭행이 동시에 발생했다고 적혀있어 상습상해로 기소를 유지할지, 따로 성폭행 기소 때 다룰 것인지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